자주하는 질문 | 학생 편
Q1.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유학을 떠나야 할까요?
한국에서 중국어의 기초를 쌓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초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서 초급 수준의 중국어부터 시작하는 것도 흔한 사례인데, 이 경우, 한국에서 배운 중국어의 기초가 ‘한국식 중국어’로 잘못 배워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잘못된 언어 습관이 고착화되어 초기에 형성되는 ‘언어적 감각’이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을 떠나기 전, 성조와 병음 익히기 수준의 기초를 배우고 오는 것은 이후 중국 현지에서의 중국어 초기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채택하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어 중국 유학을 떠나기 전에 중국어 기초를 쌓지 못했다 하더라도 중국 현지에서 기초부터 배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며 실제로 중국 유학 시작 시점부터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Q2. 중국 유학 가기 전에 뭘 준비해야 할까요?
중국 유학을 앞두고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출국서류
출국서류에는 비자나 입학서류 등 중국 출국 및 현지 체류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이 있습니다. 해당 서류들은 중국어에 미숙하거나, 해당 행정절차에 대해서 정보가 부족한 일반 사람들이 준비하기에는 중국의 인증기관(대사관 등)의 인증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고 개인이 준비하다가 입학 시기를 놓쳐, 입학이 취소된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유학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두 번째, 준비물
중국에서의 생활은 한국과의 생활과 큰 차이가 없고, 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중국 현지에서 구매가 가능하기에 특별히 챙겨야 하는 준비물은 크게 없습니다. 다만, 중국 유학 경험이 처음일 경우, 초기 적응을 위해 비상약, 화장품, 간단한 한국식품 등 미리 챙겨가면 좋을 물품들이 있습니다. 출국 준비물의 경우에는 출국 2주 전에 일괄적으로 <출국 가이드북>이 발송되고, 해당 가이드북 내에 상세히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마음가짐
유학을 결정한다는 것은 결코 작고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을 한 만큼 유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1) 나는 왜 중국 유학행을 선택하게 되었는가
2) 중국 유학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고 싶은가
3) 중국 유학 기간 동안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위 가지 질문들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이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중국 유학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하는 마지막 STEP입니다.
Q3. 한국에서 공부 안 했는데 중국 가면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의 공부는 소위 대입大入을 위한 공부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으나,
중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의 학업 방향은 한국처럼 입시 만을 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아감에 있어서 그 나라 언어가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유학을 하는 기간 동안 언어학습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기초를 익히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통상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학습 1년 이후부터는 중급 수준의 언어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24시간 내내 눈과 귀에 노출이 되는 환경에 놓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눈과 귀가 트이기 용이하며
현지인들의 실제 생활 표현을 익히는데 적합한 환경입니다.
허나 언어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현지 문화와 흐름을 몸소 느끼고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학업에 소홀했던 학생들도 중국 현지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책에서는 얻지 못했던 실제 경험이 쌓이고
그러한 경험이 곧 인생의 자산이 되어 시험 성적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Q4. 제가 숫기가 없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한국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양권 국가와는 달리 중국과 대만, 중화권 나라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 (인종 차별)이 현저히 적은 편이며 특히 10대, 20대 중국 학생들은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대체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 호의적입니다.
실제로 중국학생들은 한국인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곤 합니다.
설사 한국 학생이 중국어가 미숙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렵다 할지라도, 영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고 더 나아가 중국 학생이 직접 한국어를 배워와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초반 적응이 가능한 환경입니다.
따라서 낯을 가리거나 소극적인 성격이라 하더라도 주변에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잘 챙겨주는 문화이기 때문에 천천히 적응하고자 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Q5. 중국 유학 후에는 어떤 진로를 가질 수 있을까요?
통/번역가, 무역가, 중국어 교사 등 세상에는 중국어가 쓰이는 직업이 참 많습니다.
중국 현지 기업에 취업을 할 수도 있고, 한국은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중국 기업 혹은, 국내 기업 중 중국과 무역을 하는 기업 역시 수 없이 많습니다.
따라서 중국을 상대하는 곳이라면 모두 진로의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한국 대기업의 대부분은 모두 중국 지사를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순히 외국어 구사 능력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국내가 아닌 해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경험을 통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능력과 견문(見聞)을 쌓아 활용할 수 있는 진로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중국어 만을 스스로의 무기로 삼지 않고 다방면에서 발전하여 진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